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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성장세’ 눈길…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 건설 온힘”

취임 1주년 자치단체장에 듣는다
조 억 동 광주시장

 

행정·지역경제활성화 성과 ‘으뜸’
2020년 36만8천명 인구 도시계획 맞춰
도로·교통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 박차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5연속 최우수’

기업SOS전담반, 애로사항 원스톱 처리
4년 연속 기업SOS 평가 ‘대상’ 쾌거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옛길복원 등 컨텐츠 개발·인프라 확충
경기도와 협조 통해 체계적 보존·관리
역사·문화 살아 숨쉬는 문화유산으로

구제역·AI ‘청정지역’ 위상 제고
구연산 유산균 복합제 자체개발·보급
5년간 구제역 단 한 차례도 발생 안해

앞으로의 시정계획은
‘시민우선 안전도시’ 등 4대 방침 지속
계속사업 알차게 마무리하는데 주력

조억동 광주시장은 민선6기 시정 1년을 보내면서 ‘변화와 성장의 중심 광주시’, ‘사람중심 친환경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시민에게 무한 감동과 사랑을 전하는 변화의 희망찬 한해를 보냈다.

31만 시민의 성원과 1천300여 공직자의 피 땀흘린 노력으로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5연속 최우수’라는 대기록을 세운 조 시장은 시정 1년의 운영방향을 ‘시민우선 안전도시’, ‘지속발전 경제도시’, ‘인재양성 교육도시’, ‘건강한 문화 복지’로 정하고 7대 분야별 역점시책 추진으로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 건설’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조억동 시장에게 민선6기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계획을 들어본다.



-경기도 종합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냈는데 감회는.

광주시는 2001년 시 승격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수도권 중견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며 31만 인구와 5천741억원 규모의 재정, 48.6%의 재정자립도로 성장했다. 2020년 36만8천명의 계획인구에 걸맞는 도시기본계획에 맞춰 도로, 교통,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같은 성과를 인정 받아 ‘2015년 경기도 31개 시군종합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민선5기부터 추진해온 3대 행정시책인 ‘민원처리 지연제로화, 민원친절, 공직기강 확립’이 행정 전반에 걸쳐 자리를 잡고, 공직자들의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으로 시민중심의 열린시정을 실현해 시민들이 만족하는 클린행정을 실천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앞으로의 관리방안은.

지난 2014년 6월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국내에선 11번째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한국은 물론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이후 경기도 등 관련기관과 협력,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복원하고 정비해 효율적으로 보존함은 물론 역사문화유적 관광지에 걸 맞는 새로운 문화관광 컨텐츠 개발과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다.

특히 남한산성이 가지고 있는 단순한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세계속의 문화유산,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남한산성이 되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우선 세계유산 등재 이후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직접 향유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음식테마 거리조성, 남한산성 야간 빛 거리조성, 옛길복원사업 등을 통한 교통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글로벌한 역사문화유적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창출하고 더불어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한산성’의 역사적인 가치는 물론 세계유산에 걸맞은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체계를 위해 경기도와 함께 협조체계를 굳건하게 해 남한산성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인류공동의 문화유산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의 자랑인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31만 광주시민과 함께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고 있으며 대한민국 호국역사의 중심에 있는 국난극복의 성지이자 선인들의 정신이 깃든 찬란한 수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는 남한산성을 후손들에게 잘 보존하고 유지시켜 물려주겠다.



-전국적으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데 반해 광주시는 완벽한 차단으로 ‘청정지역’을 유지했는데 비결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의 전국적인 확산 속에서도 광주시는 자체개발한 구연산 유산균 복합제를 축산농가에 보급해 구제역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고, 거점 소독시설 설치·방역은 물론 가축농가에 대한 소독을 철저하게 실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를 슬기롭게 극복해 지난 5년 동안 구제역이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의 도시 위상을 제고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루어낸 성과를 들자면.

지속되는 경제침체로 인해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2008년 ‘광주시 기업 SOS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기업SOS전담반을 구성, 각종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한편 여성CEO 멘토활동 지원, 해외수출무역단 운영, 기업환경개선과 인프라개선사업 등 다양하고 폭넓은 기업지원 시책으로 4년 연속 경기도 기업SOS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특히 시는 올해 기업체에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애로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광주시·경제단체 상생협의체’를 운영해 기업 애로사항을 같이 공유하는 한편, ‘손톱 밑 가시 힐링단’을 두어 기업의 규제사항을 도출해 규제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손톱 밑 가시 힐링단에서는 ‘상수원지역 국공유지 매각 제한 기준 완화 건의’, ‘공장등록사항 변경 의무 위반 시 과태료 부담 완화’, ‘하수도법 개정 건의’ 등 9건의 규제사항을 발굴, 중앙부처에 개선안을 건의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장밀집지역 진입로 포장, 공동간판 설치 등 지속적인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기업인프라 개선사업 실시, 여성CEO 멘토 활동 추진,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성과로 시는 2008·2009년 최우수(1위), 2010년 장려에 이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미래의 동량인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펼쳐온 교육정책은.

낙후된 교육환경으로 인해 학생들이 인근 도시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매년 시세 일부를 교육경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명문학교 육성, 교육환경 개선, 영어캠프, 무상급식 실시 등 대도시 못지않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게 됐으며 지난 2월에는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워줄 ‘청소년 수련관’을 건립해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의 밑바탕은 평생교육이라는 목표로 시립도서관을 비롯한 오포, 곤지암, 초월공공도서관과 도척, 퇴촌 등 작은 도서관을 포함 총 8개의 공공도서관이 개관돼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지식함양과 미래인재 육성으로 전국 최고의 명품교육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여성문화센터, 도서관 등과 연계한 문화 및 교육혜택을 제공해 100세 고령화시대의 평생교육의 기반을 마련했다.



-시민들께 각오 한말씀.

광주시는 팔당호로 인한 각종 중첩규제로 개발과 발전에 많은 제한을 받아왔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때로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며 끊임없이 도전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다양한 시책과 행정을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로 5년 연속 시·군종합평가 최우수상을 비롯, 경기도 기업SOS 대상 6회 수상과 중앙부처 및 경기도, 외부기관 등에서 주관하는 각종 평가 및 수상에서 40건의 상을 휩쓸었다.

이같은 성과는 시민모두와 공직자들이 혼연일체가 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건설을 위한 4대 시정방침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교육, 경제, 문화기반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고 신규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계속사업을 알차게 마무리하는데 주력하겠다. 아울러 친절과 신속한 민원처리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믿음을 주는 행정을 펼치겠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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