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3시쯤 정근수 경위 등은 전철역사 안을 순찰하던 중 아침에 집을 나간 정신지체 장애 1급인 여동생을 찾고 있는 조모(70·여)씨를 발견했다.
이어 인상착의와 자주 가는 건물 등을 물어본 뒤 전철역사를 수색하던 중 수리산역 오이도행 플랫폼에서 배회 중인 인상착의가 비슷한 여성을 발견하고는 가족에게 인계했다.
언니 조씨는 “자신의 가족 일처럼 여기고 직접 역사를 뛰어다니며 애써준 덕에 안전하게 동생을 찾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 순경과 유 순경은 “고마움을 대접하기 위해 경찰관의 손을 이끄는 조 씨의 손길에 가슴 한편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