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과 산본신도시 로데오거리를 연결하는 보도 육교가 20년 만에 철거된다.
산본신도시 연결 보도 육교 철거는 2011년 4월 6단지, 지난 달 중앙공원에 이어 세번째다.
시는 시청에서 산본신도시로 연결된 육교를 8월 말까지 철거해 확보된 공간을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청 앞 대로 1∼2차로를 부분 통제하고 철거를 시작했다.
이 육교는 1996년 설치됐으나 승강기가 없는 데다 진출입 램프가 가파르고 길어 장애인, 노약자 등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철거기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홍재섭 시 건설과장은 “올해 봄 추경에서 육교 철거 예산을 확보해 관련 용역을 완료했고, 군포경찰서 등과 협의도 마쳐 공사를 시작했다”며 “이달말까지는 육교 이용이 가능하게 하고, 차량 통제도 최소화하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