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컬링인들의 숙원인 국제규격의 컬링장이 도내에 건립된다.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5년 실내빙상장 건립 지원공모사업’에서 컬링분야 후보지였던 의정부시와 경북 의성군, 전북 정읍시 가운데 의정부시와 의성군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2015년 10억 원을 포함해 향후 2년간 문체부로부터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도와 의정부시는 오는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의정부종합운동장 부지 내에 국제규격의 실내 컬링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 컬링장은 연면적 2천800㎡,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에 국제규격(6레인, 49.5m×4.75m)을 갖추게 되며, 관람석 300석과 샤워·탈의실, 사무실, 대여실 등도 포함된다.
도는 이번 선정으로 의정부 컬링장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으며 현재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청 여자컬링팀과 국가대표 상비군인 경기도컬링경기연맹 남자팀, 의정부중(남자), 의중부 민락중과 회룡중(이상 여자), 의정부고(남자), 의정부 송현고(여자) 등 도내 컬링팀의 훈련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컬링은 경기도청팀이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자력으로 출전권을 얻어 8위를 차지한 것을 도연맹이 남자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혔으며 송현고가 여고부 최강으로 꼽히는 등 전국동계체전에서 종목우승 5연패를 차지, 국내 컬링 최강의 자리에 올라 있다.
이창수 도 체육과장은 “의정부에 국제규격의 컬링장을 유치하기 위해 고생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국제규격 컬링장 유치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도내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수·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