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노는 “다시 KBO리그에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며 “팀 합류 전까지 경기에 출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몸 상태는 좋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6일 입국한 저마노는 곧바로 케이티의 홈 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둘러봤다.
우완 투수인 저마노는 2000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전체 379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됐고,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 95경기에서 330이닝을 던져 통산 10승 30패, 평균자책점 5.40을 올렸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시즌 321경기 110승 95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시애틀 마리너스 산하 트리플A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총 18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호투했다.
저마노는 특히 2011년 8월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해 8경기에서 5승 1패, 2.7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어 국내 무대가 낯설지 않고 0.91의 낮은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과 89이닝 동안 볼 넷을 단 14개만 허용할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이 강점으로 꼽힌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