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5위로 도약했다.
성남은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두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4승2무로 상승세를 이어간 성남은 8승9무5패, 승점 33점으로 포항 스틸러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포항 +5, 성남 +3)에서 뒤져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성남은 최근 부산 아이파크에서 트레이드된 공격수 박용지와 노장 김두현의 합작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0-0으로 맞선 후반 4분 박용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반대쪽 빈공간으로 정확하게 크로스를 찔러줬고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던 김두현이 침착하게 크로스를 잡아 발밑으로 떨어뜨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문을 가른 것.
1-0으로 앞선 성남은 후반 중반 이후 인천에 주도권을 빼앗기며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인천은 후반 22분 골 지역 부근 혼전 상황에서 진성욱과 김인성의 헤딩슛이 잇따라 성남 골키퍼 박준혁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은 1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2-0 승리 이후 6경기에서 4승2무를 달리면서 상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이날 패배로 7승9무6패, 승점 30점으로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정규리그 2위 수원 블루윙즈는 정대세의 고별전인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 권창훈이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31분 주세종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1승7무4패, 승점 40점이 된 수원은 선두 전북 현대(승점 47점)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한편 K리그 챌린지에서는 리그 ‘꼴찌’ FC안양이 11일 열림 홈 경기에서 충주 험멜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3월 21일 개막전 승리 이후 4개월여 만에 시즌 2승(12무6패)째 신고했고 수원FC는 같은 날 열린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며 안산 경찰청은 12일 열린 원정경기에서 선두 상주 상무에 0-2로 패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