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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도박사이트 50억 챙긴후 ‘먹튀’

12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도 운영
警, 총책 등 4명 구속·50명 입건

1천200억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것도 모자라 가짜 사이트까지 개설해 베팅 금액만 챙긴 이른바 ‘먹튀’ 조직이 경찰에 소탕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수사과는 21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중국 운영총책 이모(30)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총판사장 유모(34)씨와 홍보모집책 김모(28·여) 등 5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제공한 2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중국에서 ‘스테이’나 ‘스웩’ 같은 가짜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회원 1천358명으로부터 56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회원이 9천여명에 이르는 1천200억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개설,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이 사이트를 같이 운영한 공범 김모(30)씨 등이 구속된 뒤에도 중국에 남아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사이트를 이용하게 되면 사기피해를 볼 수도 있고 처벌받을 수도 있다”면서 “스포츠토토를 할 때에는 반드시 합법적인 사이트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들의 계좌에 들어있던 돈 1억4천여만 원과 아우디 등 고급 차량 7대를 범죄수익으로 보고 몰수보전을 신청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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