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흐림동두천 25.6℃
  • 구름많음강릉 33.9℃
  • 서울 27.7℃
  • 구름많음대전 31.5℃
  • 구름조금대구 34.4℃
  • 맑음울산 34.2℃
  • 구름조금광주 32.2℃
  • 맑음부산 32.4℃
  • 맑음고창 32.2℃
  • 구름많음제주 32.2℃
  • 구름많음강화 25.9℃
  • 구름많음보은 31.2℃
  • 구름많음금산 31.0℃
  • 구름많음강진군 31.7℃
  • 맑음경주시 35.3℃
  • 맑음거제 30.9℃
기상청 제공

의왕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일등공신

조류탐조전문가·생태관광콘텐츠전문가…

 

의왕도시공사, 일자리 창출 성과

의왕도시공사가 한국지방공기업학회가 주관하고 행정자치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후원하는 2015년 한국지방공기업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경영혁신 우수사례 대상을 받았다. 한국지방공기업학회는 국내 130여개의 지방공기업 회원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우수사례를 공모하여 권위있는 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대상 1개 기관, 최우수상 2개 기관, 우수상 3개 기관을 선정하여 매년 시상을 하고 있다. 의왕도시공사는 2012년 사회공헌활동으로 경영혁신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사례로 경영혁신 대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의왕도시공사의 이 같은 쾌거는 다름 아닌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사회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지난 4년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의왕도시공사가 지난 4년간 일궈온 지역사회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상세히 살펴봤다.



‘2015 한국지방공기업학회 하계학술대회’
경영혁신 우수사례 ‘대상’ 쾌거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네트워크 구축


경력단절여성 대상 직업훈련프로그램과
유관단체들과 연계한 취업프로그램 대표적


그린벨트 80% 이상인 수도권 남부 청정지역
조류탐조전문가·생태관광콘텐츠전문가 양성
현장학습 초점… 수료생 취업까지 지원


행복학습마을 운영… 마을단위 협동조합 구상
의왕여성회관 평생교육 확대·취창업 활성화
청계·부곡복지회관 노인·장애인 일자리도 지원

 



지역특성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 네트워크 구축

의왕시는 인구 16만의 자그마한 도시이지만 그린벨트가 80% 이상인 수도권 남부의 유일한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철도특구지역으로 지정되어 지역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의왕도시공사 설립을 통해 백운호수주변 도시개발사업과 지역시설관리사업의 선진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의왕도시공사는 지역특색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우선 목표를 두었다. 단순한 시설관리나 공공근로 차원의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의왕시만의 지역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창출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 유관기관이나 단체를 비롯해 의왕시 유관기관과 단체 등과 연계해 의왕시만의 특색있는 일자리 창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프로그램과 지역 내 유관단체들과 연계한 취업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취업훈련 프로그램이 아니라 의왕시의 철새도래지 왕송호수를 근간으로 조류탐조전문가 과정을 신설하여 지역 내 취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업을 일회성 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이어서 생태관광전문가 과정으로 연계하여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경기도여성비전센터와 연계하여 새싹채소키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조류탐조전문가 과정 개설 및 일자리 창출

의왕도시공사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의왕시 조류탐조 전문가 양성과정’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응모하여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의왕시의 환경친화적 학습공간을 통한 환경체험 프로그램 해설가를 양성하여 지역 내 시민들과 청소년, 유아들에게 의왕시만의 특화된 교육 및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의왕도시공사는 이 프로그램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여성비전센터로부터 전액 지원금을 받아 지역 내 조류 및 생태분야에 관심이 많은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상담과 면접 등을 거쳐 30명을 선발하여 11주 과정의 전문가 양성과정을 거쳤다. 수업 진행방식 역시 문서위주의 교육보다는 생생한 체험 및 토론학습 등 주로 현장학습에 초점을 맞추어 학습효과를 증가시켰고, 수료생들이 즉시 현장에 투입되어 조류해설가 및 교육자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생태관광콘텐츠전문가 과정 개설 및 일자리 창출

생태관광콘텐츠전문가 과정은 의왕시만의 특색에 가장 부합하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이론위주의 강의실 교육에서 벗어나 왕송호수와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공원 등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색이다. 그동안 의왕시 관내 여성들의 지원과 면접 등을 통해 한정된 수강생을 선별한 후 18회 총 54시간의 교육을 통해 수료생 27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4년도에는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안양지청을 비롯하여 안양 YWCA여성인력개발센터, 광명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과천시 여성비전센터, 군포시 문화교육본부(군포시 여성회관)와 ‘일·가정 균형 및 여성고용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일자리 창출과 취업서비스 강화에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만이 아니라 수료생들에 대한 취업까지 지원하고 관리하는 통합적인 취업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골든트라이앵글사업 과정 개설 및 일자리 창출

골든트라이앵글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행복학습마을 관리를 위한 코디네이터 소양교육 ▲주민강사 배치를 위한 강사 역량교육 ▲마을리더 양성과정 운영 ▲행복학습마을별 코디네이터 배치 ▲행복학습마을별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 ▲마을기업 설립 및 마을 자립추진 등이다.

의왕시의 경우 경기도 내 대부분의 지자체가 1개에서 2개 정도의 마을을 운영하는 반면에 4개의 마을을 담당하게 된 것은 지자체 규모면에서 의왕시와 도시공사의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와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장의 복지에 대한 관심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관심 또한 타 지자체에 비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의왕시는 평생학습 축제와 행복학습마을 축제 등을 통해 지역 마을단위까지 평생교육을 강화했으며, 한지공예, 홈베이킹 제과, 가죽공예품, 천연비누 만들기 교육을 통해 생산된 제품에 대해 마을주민들간 바자회로 판매를 시작하였다. 현재는 마을단위 협동조합의 형태를 구상 중이며, 재능기부와 판매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여성대학 취·창업 프로그램 개설 및 일자리 창출

의왕도시공사는 지난 2000년 의왕시가 설립한 의왕여성회관과 국민체육센터 등 관내 시설물들에 대한 위수탁 운영·관리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의왕여성회관은 의왕도시공사로 청산 후 통합된 의왕시설관리공단이 2004년부터 관내 여성들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던 곳이다. 2011년 의왕도시공사가 설립 이후 의왕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이었던 프로그램들에 대한 검토 및 활성화 방안 모색 등을 통해 평생교육 확대 및 수강생들의 취창업 활성화 등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왔다.

의왕도시공사는 여성대학을 통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외에도 경기도와 의왕시 유관기관의 지원을 통해 여성회관 내에 취업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상담센터에는 2명의 취업상담사가 여성회관 고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경력단절여성들에 대한 구직활동 지원도 함께 하고 있다.



복지회관 내 일자리 창출

의왕도시공사는 2011년 4월 설립 이후 의왕시로부터 청계복지회관과 부곡복지회관을 수탁받아 운영 중에 있다. 우선 의왕시 청계동에 위치한 청계복지회관의 경우 도시공사 내부검토를 거쳐 자체운영보다는 제3자 위탁운영이 인건비 등 수익성 측면에서 효율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관내 아름채노인복지회관과 협의하여 무상임대 재위탁을 추진하기도 했다.

제3자 위탁기관인 아름채노인복지회관에서는 건강즙사업과 도시락사업 등 노인분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복리증진에 노력할 것을 사용목적으로 제시하였으며, 도시공사 또한 아름채의 노인일자리 사업에 적극 협조 및 지원하고 있다.

부곡복지회관 역시 의왕시 신체장애인협회와 제3자 위수탁협약을 체결하여 장애인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부곡복지회관의 다목적실을 장애인의 재활치료와 건강증진과도 연계하여 강사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