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인구가 지난해 광역자치단체인 울산시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곳은 화성시였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행정자치 분야 기본통계가 담긴 ‘2015 행정자치통계연보’를 28일 발간했다.
행정자치통계연보는 행자부 일반현황, 정부조직, 공무원 정원, 전자정부, 지방행정, 지역발전, 지방재정, 행정관리 등 8개 분야 181개 통계표를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시·도별 인구분포는 경기도가 1천235만7천830명으로 가장 많고, 세종시가 15만6천125명으로 가장 적었다.
시·군·구 가운데 주민이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로 117만4천228명에 달했다.
이는 주민 수가 가장 적은 울릉군(1만264명)의 114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수원시 인구는 광역자치단체인 울산시 116만6천명을 추월했다.
하부 행정구역인 읍면동은 2천691곳이며 이 가운데 파주시 장단면과 진서면 등 7곳은 주민이 한 명도 없다.
올해 자치단체 예산총액(당초예산 기준)은 173조2천59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5.92%(9조6천797억원) 늘었다.
자치단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늘어나는 복지부담 등의 여파로 2012년 52.3%에서 올해 45.1%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도 재정자립도는 서울(80.4%)이 가장 높고 전남(14.5%)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시·군·구 가운데는 화성시 재정자립도가 59.1%로 가장 높고 영양군이 4.5%로 꼴찌를 기록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