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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력·다양한 재료 표현력 중점적 볼것”

협성대 조형회화과 김원기 교수
자유스럽게 표현 높은 점수 부여

 

2015 화성 전곡항 전국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에서 그림그리기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협성대 조형회화과 김원기(사진)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는 창의적 구성력과 조화로운 배색능력은 물론 관찰력과 다양한 재료에 의한 표현력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야외에서의 시간적 제한이 있는 대회임을 감안해 완성도는 심사기준에 넣지 않았지만 자유스럽고 솔직한 감정이 표현된 작품에 높은 점수를 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하는 능력이 커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밝히며 아이들의 그림그리기 세태에 대한 일갈도 내뱉었다.

그는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이 과거에 비해 시각적 표현 능력과 같은 기능적 부분은 향상됐지만 오히려 솔직한 감정표현이 없는 것 같다”며 “이는 스마트폰을 통해 사물을 보면서 대상을 즐기고 느끼는 것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실제 예전에는 시골 아이들과 도시 아이들의 그림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비슷해졌다”며 “아이들 각자의 독창성은 사라지고 그림이 획일화되면 개성이 퇴화되고 일반화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대회에 대해 “이번 대회는 테마가 있는 대회라 더 의미가 있다”며 “대부분의 대회는 봄·가을에 열리는데 이번 대회는 한 여름에 전곡항이라는 공간에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느낌으로 창작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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