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창작은 우선 재미있어야 하며 읽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이어야 이상적인 창작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5 화성 전곡항 전국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에서 글짓기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대진 (사)한국문인협회 화성시지부장은 심사기준을 묻자 이 같이 대답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요즘 학생들의 글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진정한 글쓰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그는 “요즘 학생들은 논술 시험과 교육으로 인해 뭔가를 정밀하게 써야 좋은 글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창작을 통해 탄생하는 좋은 글은 읽는 이들이 가장 웃을 수 있고 행복해할 수 있는 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과거에 비해 요새 학생들은 논술교육으로 창작능력을 잃어버린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창작은 인문학적 공통점을 찾아 얼게를 만들어 재미와 발랄함을 담는 것인데 논술에는 있을 수 없다”고 부언했다.
이 때문에 박 위원장은 이번 대회 주제를 일반부는 지문 형식으로, 학생부는 화성이라는 공통주제 외에 섬, 파도의 서쪽, 파랑 등 창의성과 자유로움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자라나는 세대를 향해 “100년 뒤에는 영혼을 창작을 통해 표현하는 예술적 직업이 최고의 직종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는 문학이 밑바탕이 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일반인들을 포함한 학생들의 글쓰기에 대한 안목이 한층 성장했으면 하고 이는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가늠하게 하는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