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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 흑백건반의 세계 연금술사와 거부할 수 없는 ‘8일간의 뮤직홀릭’

 

22일부터 ‘PEACE & PIANO FESTIVAL’

우리나라 최초 ‘피아노’ 단일 악기 전문 페스티벌인 ‘PEACE & PIANO FESTIVAL’이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다. 해를 거듭할수록 도전과 진화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 ‘PEACE & PIANO FESTIVAL’은 올해로 3회째를 맞았으며, ‘Piano, The New Frontiers’를 부제로 막을 올린다.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문화의 전당이 주최·주관하는 페스티벌은 다양한 색채의 연주회로 관객을 맞는다. 김대진(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필두로 세계적인 국제 콩쿠르에 입상한 저력 있는 차세대 예술가 등 참신하면서 스타 반열을 예고하는 국·내외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해 글로벌 페스티벌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 이목을 집중시킬 만큼 훌륭한 테크닉과 교감으로 ‘The New Frontiers’가 선사하는 피아노의 미래를 만날 수 있다.



道문화의전당·수원SK아트리움서 개최
22일 폴란드 표트르와 경기필 등 협연
29일 김대진·선우예권·손민수 하모니


프란츠 리스트 콩쿠르 첫 여성우승자
마리암 바차슈빌리도 특별 무대 선사
24일엔 시민들 릴레이 연주 진풍경도



 

◇ 다채로운 피아노 연주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

페스티벌의 오프닝과 피날레 무대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수원시립교향악단이 각각 꾸민다.

22일 열리는 오프닝 콘서트는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표트르 보르코프스키의 지휘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한지호, 이진상, 김정원이 협연한다.

29일 열리는 피날레 콘서트는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인 김대진의 지휘로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조슈아 한, 선우예권, 손민수가 함께해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이밖에도 28일에는 4대의 피아노와 현대무용이 함께하는 무대를 볼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스테이지’, 이형민, 유우정 교수와 함께하는 ‘렉쳐콘서트’가 24일과 26일 각각 열린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우리나라 피아노 음악계 역사를 파노라마로 보이듯 페스티벌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열정과 깊이를 담아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는 ‘피아노페스티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진 예술감독은 “피아노를 배우려면 ‘한국’으로 가야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피아노강국이 되기 위한 바람을 담아 기획한 페스티벌이므로 더욱 성장하길 바라며 연주자들이 내는 각각의 개성있는 소리에 관심을 갖고 모두가 즐기는 진정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Winner들의 아름다운 연주 만나는 기회

1986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국제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콩쿠르 2014년 우승자 이자, 이 콩우르의 최초 여성우승자이기도 한 마리암 바차슈빌리(Mariam Batsashvili)가 ‘PEACE & PIANO FESTIVAL’에서 특별 무대를 갖는다.

마리암 바차슈빌리는 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 대극장에서 열리는 ‘위너즈 리사이틀Ⅰ’에 출연해 최고의 기교를 자랑하며 유럽을 열광케 했던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의 곡들로 연주레퍼토리를 채워 한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 놓는다.

탄탄한 흐름과 시적인 음색, 건반위에서 춤추듯 날렵한 손가락의 움직임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 마리암 바차슈빌리의 연주를 통해 자연스럽고도 애절한 해석, 카리스마 넘치는 콘서트를 만끽할 수 있다.

더불어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피아노 콩쿠르 2014년 1위 수상자 안토니 바리셰프스키(Antonii Baryshevskyi)의 따뜻한 감성과 넘치는 열정무대는 27일 열린다.



 

◇ 릴레이 콘서트, 위너스 클래스로 관객과 함께

이번 페스티벌은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해 무대에 설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피아노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완성해 가는 릴레이 콘서트 무대인 ‘54명의 프론티어를 위한 대장정 - 릴레이 콘서트’는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일반인 피아니스트들이 ‘바흐 인벤션’ 30곡과 ‘쇼팽 에튀드’ 24곡 이어서 연주하는 진풍경을 벌인다. 공연은 24일 오후 3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위너즈 리사이틀에 참가하는 두 피아니스트 마리암 바차슈빌리와 안토니 바리셰프스와 만날 수 있는 자리도 꾸며진다. 24일과 26일 열리는 위너스 클래스는 두 피아니스트를 직접 만나 피아노에 대한 솔직하고 진솔한 대화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 걸출한 스타탄생을 예고

이번 페스티벌은 ‘Piano, The New Frontiers’라는 부제에 맞게 피아노의 새 시대 장을 열어가는 젊은 피아니스들의 연주로 펼쳐질 환상의 무대가 이어진다.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2014년 우승자이면서 심사위원상과 청중상을 거머쥔 콩쿠르 최초 여성우승자 ‘마리암 바차슈빌리’를 비롯해 세계 명성의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피아노 콩쿠르’의 2014년 1위 수상자 안토니 바리셰프스키가 ‘위너즈 리사이틀’을 이끈다.

또 따뜻한 감성과 판타지로 청중을 사로잡는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게자 안다 콩쿠르(Concours Geza Anda)’에서 평론가의 극찬과 대중의 열렬한 호응 속에서 동양인 최초로 슈만상, 모차르트상을 비롯해 우승을 한꺼번에 거머쥐며 유례없는 기록을 남긴 이진상, 200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이자 한국인 최초로 2위와 특별상을 받으며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한지호를 오프닝 콘서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놀라운 기교와 명료한 곡해석으로 빛을 발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민수,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에서 우승한 선우예권, 13세 나이에 ‘2013 오스트리아 갓 탈렌트’ 결승진출로 천재성을 인정받은 조슈아 한 까지, 걸출한 예비스타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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