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지자체, 유사·중복 복지사업 정부, 실태조사후 ‘수술’단행

장수 수당 등 1496개 사업 정비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 시행

정부가 유사하거나 중복성이 있는 지방자치단체 복지사업을 정비한다.

또 올해 겨울부터 저소득층 80만가구에 기본적인 난방을 제공하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시행한다.

정부는 11일 세종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10차 사회보장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보장사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중앙정부 사업과 유사하거나 중복된 사업 1천496개를 정비하기로 했다.

통폐합 대상은 장수 수당, 저소득층 교육 지원, 사랑의 집짓기 사업, 저소득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사업, 노인장기요양 본인 부담금 일부 지원 사업 등이다.

정부는 중앙정부 사업에 대한 보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지자체 사업에 대해서는 대상이나 급여 수준, 그리고 전달 체계 등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노인돌봄 사업과 지자체가 실시하는 노인목욕서비스 사업, 위생수당 지급 등이 대상이다.

정부는 또 올해 겨울부터 에너지 취약 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전자카드 형태의 에너지바우처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에너지 바우처는 가스·등유·연탄 등을 살 수 있는 쿠폰으로 올해 에너지 바우처 규모는 1천억원 상당이다.

이는 기존의 에너지 복지제도가 전기·가스 등 특정 에너지원에 대한 요금 할인에 집중되고, 지원 수준도 낮아 겨울철 저소득 가구의 어려움을 덜어주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40% 이하로서 겨울철 추위에 취약한 만 65세이상 노인이나 만 6세 미만 영유아, 1∼6급 장애인이 포함된 가구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8만1천원, 2인 가구 10만2천원, 3인 이상 가구 11만4천원 등이다.

바우처 신청은 오는 11월부터 전국 읍·면·동 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