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연속 무패(6승4무)행진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축구 성남FC가 부산 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4연승과 함께 리그 3위 도약에 도전한다.
성남은 오는 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7라운드 부산과 홈 경기를 갖는다.
지난 12일 열린 도내 라이벌 수원 블루윙즈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성남은 리그 11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부산을 제물로 리그 3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10승11무5패, 승점 41점으로 3위 포항 스틸러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포항 +10, 성남 +6)에서 밀려 4위에 올라 있는 성남이 부산 전을 승리로 이끌고 포항이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비기거나 패할 경우 리그 3위로 도약할 수 있다.
포항이 최근 10경기에서 5승3무2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순위 도약이 쉬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상위 스플릿 잔류를 희망하는 전남도 더이상 패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성남으로써는 부산 전을 승리로 이끈 뒤 포항-전남 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선남은 최근 10경기에서 14골을 넣는 동안 단 4골 만 실점할 정도로 철벽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선제골을 넣었을 경우에는 8전 전승을 거두고 있어 부산 전에서도 선제골이 나온다면 승산은 더욱 커진다.
부산이 10경기에서 21골을 실점한 데다 주장 이경렬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된 것도 성남의 승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성남과 맞대결에서 23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0-1로 패한 수원은 같은 날 울산 현대와 홈에서 맞붙는다.
수원은 13승7무6패, 승점 46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 있긴 하지만 잇따라 부상선수가 나오면서 어렵게 팀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3위권인 포항과 성남도 바짝 추격을 하고 있어 더이상 패배는 순위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울산이 최근 10경기에서 1승4무5패로 부진한 것이 수원으로서는 그나마 위안이다.
수원은 성남 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앞선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조찬호와 주장 염기훈, 신예 권창훈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선두 전북 현대(승점 56점)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상위 스플릿 도약을 노리고 있는 리그 7위 인천 유나이티드(9승9무8패, 승점 36점)는 22일 선두 전북과 원정경기를 치르게 돼 순위 상승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2연승으로 이끈 진성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