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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찰서 사이버팀 감사드립니다”

전자상거래 회원 감사패 전달
사기피해 전담반 편성 범인 검거

 

전자상거래 사기범 정보 공유사이트 회원들이 의정부경찰서 사이버팀에 감사패와 함께 고마움의 편지를 전달해 화제다.

성 모(23·여)씨 등 회원 27명은 ‘현장에서 사기 피의자 검거를 위해 노력하는 의정부경찰서 경찰분들께 피해자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피해자들의 작은 성의를 모아 감사패를 드립니다’라는 편지와 함께 정성스레 제작한 감사패를 동봉했다.

회원 27명의 이름이 새겨진 감사패에는 ‘귀 경찰서에서는 사이버 범죄에 즉각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여 그 열의와 성의로 신속한 범인 검거가 이루어짐으로써 그간 사이버 사기로 발생한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어주었다. 사이버 사기 피해를 보았던 누리꾼과 건전한 사이버 문화가 정착되길 기원하는 시민의 뜻을 모아 이 패를 드린다’고 감사의 글이 적혀 있다.

의정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지난 5월초부터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를 통해 캠핑장 숙박권, 워터파크 이용권 등 휴가철 용품 거래를 빙자한 사기 피해 진정서가 다수 접수되자 전담반을 편성해 범인 검거에 나섰다.

수사팀은 동종사기 전과 5범인 피의자 최 모(24)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모텔, PC방 등을 전전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던 최씨를 한 달간의 끈질긴 추적 수사 끝에 검거해 구속시켰다. 수사팀은 최씨가 3개월에 걸쳐 피해자 200여명으로부터 1천600만원을 가로챈 사실을 밝혀내고 은닉해 놓은 현금 1천만원을 압수해 피해 회복을 위해 조치 중이다.

사이버수사팀 정순채 팀장(경감)은 “범죄예방활동과 검거는 경찰 본연의 업무로 당연한 일인데 이토록 피해자들이 감사패를 전해와 감사드리고 더욱 긍지를 느낀다”며 “앞으로도 사이버 사기 피해를 없도록 하기 위해 더욱더 정진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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