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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딴죽걸기’… ‘가을야구 진출 꿈’ KIA·SK·한화 속 탄다

‘정규리그 5위 싸움’ KIA·SK 상대 모두 2연승 거둬
갈길 바쁜 중위권 팀 발목잡아… 5위 한화도 초긴장



올 시즌 프로야구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가을야구잔치에 나서려는 팀들이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의 딴지걸기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케이티는 지난 주 정규리그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모두 2연승을 거두며 갈길 바쁜 중위권 팀들의 발목을 잡았다.

이 때문에 지난 주 초까지 5위를 달리던 KIA는 56승60패로 한화 이글스(57승61패)와 승률(0.483)이 같지만 다승에서 뒤져 6위로 떨어졌고 SK는 53승60패로 5위에 1.5경기 차로 뒤져 7위로 밀려났다.

올 시즌 프로야구 가을잔치에 나가기 위해서는 4위 안에 들어야 하고 5위를 차지하면 와일드카드를 얻어 가을잔치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 시즌 각 팀이 치러야할 144경기 중 115~119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현재 리그 1위인 삼성 라이온스(71승46패)부터 4위 넥센 히어로즈(63승54패)까지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상태다.

4위 넥센과 5위 한화의 승차는 6.5경기차다. 이는 남은 경기에서 한화나 KIA 등이 4위 넥센을 따라잡기에는 버거운 승차다.

지난 주 중위권 팀들에게 고춧가루부대 역할을 톡톡히 한 케이티는 이번 주 롯데 자이언츠(울산), LG 트윈스(잠실), NC 다이노스(수원)를 잇따라 상대한다.

5위 한화에 3경기 차로 뒤져 있는 리그 8위 롯데(54승64패)는 와일드카드가 주어지는 5위 자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무서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케이티를 만나 전망이 밝지 않은 상태다.

케이티와 2연전에서 모두 패하게 된다면 사실상 야구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더구나 롯데가 올 시즌 케이티와 맞대결에서 7승6패로 앞서있지만 이번 2연전에서 케이티에 모두 패하게 되면 유일하게 막내구단과 상대전적에서 뒤지는 팀이 된다.

케이티가 주말에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만나게 될 NC는 선두 삼성을 1.5경기 차로 쫒으면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6월 이후 케이티와 맞대결에서 3승3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갈길 바쁜 SK는 이번 주 두산 베어스(잠실), 삼성, 넥센(이상 문학) 등 상위권 팀을 상대하게 돼 5위 탈환이 쉽지 않다.

이들 세 팀과의 상대 전적도 두산 5승8패, 삼성 3승7패, 넥센 4승1무6패로 모두 열세에 놓여 있다.

케이티가 고춧가루부대 역할을 계속 이어갈 지, SK가 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을 극복하고 5위 진입에 성공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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