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제주도가 31일 맺은 상생협약에는 일자리 창출·신성장산업, 농산물 등 유통 판매, 도민 교육 및 공무원 교류, 관광, 연구 등 5개 분야 14개 협력과제가 담겼다.
이 가운데 핵심 협력분야는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산업’으로 ▲신흥 해외시장 창업을 위한 공동지원 플랫폼 구축 ▲에너지산업 ▲빅데이터를 포함한 미래전략산업 ▲말산업 공동 육성 등 4개 사업이 포함됐다.
‘신흥 해외시장 창업을 위한 공동지원 플랫폼 구축’은 자금과 기술, 해외시장 정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 도는 각자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 활용,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 관련 기관 연계, 중국·베트남 등 신흥 해외시장을 겨냥한 창업과 판로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에너지산업은 두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을 공유, 청정도시 건설에 협력하는 것이다.
양 도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한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사업 등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에너지 시장개척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양 도가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함께 분석해 예측가능한 행정환경을 구현하는 빅데이터 협력모델도 구축한다.
BT(Bio Technology)산업 분야에선 경기도 바이오센터와 제주도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공동으로 정부의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말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말의 생산·육성·조련·유통 등 기술협력과 학술·정보 교류를 강화한다.
이외에 농산물 등 유통 판매 활성화를 위해 학교급식 농산물·농·수·특산물 판매·중소기업 판로 개척 및 해외마케팅 등에 협력하고, 평생교육 활성화 및 교육콘텐츠 활용·공무원 인적교류 등 도민 교육과 공무원 교류도 활성화 한다.
양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와 관광정보 등을 상호 교류해 관광 활성화에도 공동 대응하고, 보건환경과 민물송어 바다양식 등 연구분야에도 협력한다.
/제주도=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