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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재발 없게 추경 집중투입”

전승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7월 부임 첫 날부터 강화 등 가뭄지역 현장점검 ‘진땀’
올해 하반기 수리시설 개·보수 등에 총 248억원 ‘給水’
청사 리모델링… 소통공간 확대 창의적 조직문화

 

“부임 첫 날부터 우선 피해가 심한 인천 강화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진땀을 뺐습니다.”

2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승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지난 7월 부임 당시 긴박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가뭄 피해지역을 차례로 돌며 현장을 점검하고 가뭄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우선 저수지, 간이양수장, 광역상수도 등 131개소에서 모두 1천380만t의 농업용수를 확보해 지역농가에 공급했다.

또, 평균저수율이 10%대에 불과한 강화지사 17개 저수지에 영농급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중이다.

이를 위해 배수로 물가두기를 비롯한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 강화군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전승주 본부장은 “이같은 노력으로 경인지역 모내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강화지역의 근본적인 가뭄극복을 위해 정부부처의 도움으로 강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게 소기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수리개설 보수, 저수지 준설, 기반시설 정비 등에 추경예산을 집중투입키로 했다.

부문별로는 수리시설 개·보수(143억원), 저수지 준설(30억원), 생산기반정비사업(75억원) 등에 모두 24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옛 청사를 리모델링해 협업과 소통공간을 넓히는 ‘스마트 오피스’ 구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는 11월 초 공사가 마무리되면 본부장실은 84㎡에서 56㎡로 줄어드는 대신 회의실은 4개에서 10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통해 자원과 비용낭비를 줄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로 생산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게 전 본부장의 설명이다.

전 본부장은 “협업과 소통공간을 확대해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만들어지면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업무효율도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며 “지역본부 전 직원들도 해묵은 관행을 답습하는 일 없이 항상 열린 마음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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