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구리시의 재정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는 지난해 재정 규모가 2조8천113억원으로 전년보다 629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인구 50만명 이상의 전국 15개 시 평균은 1조8천925억원으로 이보다는 9천188억원 많은 살림규모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난 한해 재정운영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채무는 1천181억원, 주민 1인당 채무액은 12만1천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채무액은 인구 50만명 이상의 전국 15개 시 평균(18만3천원)보다 6만2천원 적다. 예산을 중점 투입한 분야는 사회복지(37.8%), 수송·교통(9.0%), 문화·관광(8.7%) 순으로 나타났다.
시 재정자립도는 54.1%, 재정자주도는 68.1%로 인구 50만명 이상의 전국 15개 시 평균(각각 4.6%, 62.1%)보다 높았다.
구리시의 경우, 재정자립도는 34.0%로 인구 50만명 미만인 전국 60개 도시 평균 24.2%보다 높고 채무는 214억원으로 평균 524억원보다 낮게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재정건전성이 양호했다.
/성남·구리=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