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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순암역 명칭 삼동역으로 바꿔주세요”

성남~여주 복선전철 4개 역명중
주민 500여명 서명 재심의 요청
“설문조사서도 1위 했는데”지적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시 구간 4개 역명과 관련 광주시 지명위원회가 지난 7월29일 순암, 광주, 초월, 곤지암역으로 각각 심의 의결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제출한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순암역 명칭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명칭 변경을 요구하고 나서 제동이 걸렸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남동 통장협의회와 삼동 주민들이 5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순암역’을 ‘삼동역’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는 역명 재심의 요청서를 지난 2일 시와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연서명부와 함께 제출한 재심의 요청서에서 “서울 지하철 역명을 살펴봐도 지역이름이나 행정구역 또는 공공기관 대학 등의 역명이 대부분이지 특정인물의 이름이나 호를 따서 역명을 지은 예는 거의 없다”며 “역명 지명위원회의 결정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삼동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광주시에서 역명 제정을 위한 설문조사(인터넷)를 한 결과, 삼동역이 4천197명(61.47%), 순암역이 1천681명(24.62%) 기타 950명(13.91%)로 압도적 차이로 삼동역이 우세했다”며 “순암역은 국토부 고시 역명 제정기준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시는 최근 광주시 지명위원회의 역명 의결 사항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제출한 상태로,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심의·의결을 거쳐 성남~여주복선전철 운영개시 5개월 전까지 역명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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