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안양 양명고·주니어 10위), 홍성찬(강원 횡성고·주니어 4위), 오찬영(부산 동래고·주니어 44위) 등 한국 남자 테니스를 이끌어갈 주니어 3인방이 US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나란히 2회전에 진출했다.
정윤성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주니어 남자단식 1회전 경기에서 미국의 잔니 로스(주니어 176위)를 맞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윤성은 호주의 제이크 델레이니를 2-0(7-6 6-4)으로 따돌린 파트리크 리키(체코·주니어 54위)와 2회전을 치른다.
또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홍성찬은 요안 파블로 피코비치(아르헨티나·주니어 150위)를 54분 만에 2-0(6-1 6-3)으로 제압했고 오찬영도 프랑코 카바르보(아르헨티나·주니어 17위)를 역시 2-0(7-6 6-0)으로 따돌리고 2회전에 합류했다.
홍성찬은 2회전에서 안드리아 펠레그리노(이탈리아·주니어 27위)와 3회전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한 홍성찬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니어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마지막 메이저 주니어 대회에서 또 한 번 큰일을 내고 싶다”고 말했고 정윤성은 “지난 7월 윔블던 주니어대회에서 기록한 8강을 뛰어넘는 성적을 올리겠다”는 각오를 밝혔으며 오찬영은 “최소 3회전(16강)에 진출하고 싶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32강에 그쳤기 때문에 그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