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순위 경쟁에 들어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9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9라운드 6경기를 재개한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끈질기게 선두 전북 현대를 추격중인 리그 2위 수원 블루윙즈가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14승8무6패, 승점 50점으로 전북(승점 59점)을 뒤쫓고 있는 수원은 올 시즌 부산에 1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통산 전적에서도 41승20무17패로 크게 앞서 있다.
수원은 불가리아 국가대표인 공격수 일리안 미찬스키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출전으로 빠진 데다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으로 국가대표에 차출된 권창훈과 홍철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긴 하지만 염기훈을 중심으로 이상호, 조찬호, 백지훈 등 미들필드 진과 오범석, 연제민, 구자룡 등 수비진이 탄탄해 이번이 없는 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수원은 지난 라운드에 포항 스틸러스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6승2무2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반면 부산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을 포함해 10경기에서 1승3무6패로 부진한 상태다.
11경기 연속 무패(7승4무) 행진을 이어가며 11승11무6패(승점 44점)로 리그 3위까지 뛰어오른 성남FC는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11경기 연속 무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던 성남은 지난 라운드에 전북을 만나 0-1로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전남을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성남은 최근 전남과의 원정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지만 이번 만큼은 승리를 거둬 원정징크스를 깨겠다고 벼르고 있다.
공격의 핵인 황의조가 대표팀에 차출돼 공격에 차질이 우려되지만 김두현이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고 레이나, 루카스 등 외국인 공격수들도 건재해 전남을 잡고 2위 수원과의 격차를 좁힐 태세다.
이밖에 상위 스플릿 잔류를 노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광주FC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위권 도약도 가능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