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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 인력 증원됐지만… 도내 인구 증가 못따라가

현정부 들어 도내 2489명 배치

도민수 3년새 36만여명 ‘껑충’

경찰관 1인당 616명 담당

여전히 전국 최다… 보강 시급



정용기 의원 “지역별 치안력

격차 감안해 인력 배치해야”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전국적으로 경찰관 1만1천여명이 증원됐고 이 중 가장 많은 인력이 경기도에 배치됐지만 경기경찰 1인당 담당인구수가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아 치안환경 개선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경기도민수는 해마다 10만명 이상씩 폭발적으로 증가추세인데도 경찰인력 보강은 현실에 맞지 않다는 목소리다.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정용기 의원(새누리당·대전 대덕)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정부 들어 증원된 경찰 인력 중 가장 많이 보강된 지역은 경기도로 모두 2천489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8월말 기준 경기경찰 현원은 2만242명으로 도내 전체 인구 1천246만여명을 경찰관 1인당 616명씩 맡고 있다.

경기도에 이어 경찰 인력이 많이 보강된 지역은 서울(1천796명), 부산(747명) 순이었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383명으로 경기도에 비해 60% 수준에 불과했다.

더욱이 경기경찰 정원은 2만494명인데도 불구, 현원이 252명이 모자라는 2만242명이어서 경찰관 증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함께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많은 광역자치단체는 경기도에 이어 대전(566명), 경남(539명)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인구는 지난 2012년 1천209만여명에서 올해 1천246만여명으로 3년 사이 36만7천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현정부 들어 경찰력을 대폭 증원했으나 지역별 치안력 격차는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며 “각 지역별 인구와 치안수요 등을 감안해 균형있게 인력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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