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가 올 여름철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큰 폭(66%)으로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경기청에서 실시하는 ‘올-세이프 업(All-Safe U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운동을 추진한 결과다.
안양동안서에 따르면 동안서는 지난해 하절기(7월~9월)에 연간 교통사망사고의 56%가 집중됨에 따라 먼저 교통사고 잦은 도로 20개소를 선정해 책임 경찰관이 수시로 순찰 및 단속을 하도록 했다. 또한 범죄예방 목적으로만 쓰이던 방범용 감시카메라(CCTV) 모니터링을 전국 최초로 교통사고 위험자에까지 확대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UCC 등 친근한 영상자료를 제작해 사고예방 교육에 활용하는 등 시민의식을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하절기 교통사망사고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66%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륜차 사고, 교차로 사고 등 치사율 높은 교통사고 유형에서는 모두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강언식 서장은 “교통사고로부터의 안전이 치안의 시작”이라면서 “전 경찰의 주야를 가리지 않는 노력을 통해 교통사망사고 없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