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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수원시민 무대위 음악과 춤으로 하나된 법문화축제

수원지방법원이 제1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9월13일)을 맞아 마련한 ‘법문화 페스티벌-함께한 70년 행복한 우리’가 15일 오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렸다.

판사와 직원 등 법원 가족들과 지역내 청소년, 예술단 등 수원시민들은 연극, 무용, 밴드,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공연을 한무대 위에서 함께 만들며 호흡을 맞췄다.

수원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주축으로 한 수원지법 밴드팀과 수원시 청소년상담센터에서 활동하는 은하수 청소년 밴드가 가수 윤도현의 ‘나는 나비’와 자전거탄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란 곡을 합주하자 관객들의 환호와 갈채가 쏟아졌고 다함께 노래를 따라부르기 시작했다.

1970년 노르웨이 마을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이라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한 법정드라마 ‘해적이 나타났다’에서 판사와 검사, 변호사, 피고인과 피해자 등 각자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현암고 학생들의 무대도 흥미진진했다.

학생들은 수원지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현암고 학생자치법정팀 1∼2학년 학생들로 그동안 법원 판사들과 경기도립극단의 지도를 받으며 생애 첫 법정드라마 연극무대를 준비해왔다.

공연을 관람한 현암고 2학년 김희라(18)양은 “우리학교 이름을 걸고 멋진 무대를 만들어준 친구들이 무척 자랑스러웠다”며 “그동안 별관심 두지 않았던 재판과정이 재밌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성 판사는 무대에서 “아들 딸뻘 정도 나이차이가 나는 친구들과 공연을 준비하며 정도 많이 들었다. 멋진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은 살레시오청소년센터 무용팀과 수원지방법원 무용팀 등의 합동현대무용 ‘Together To Gather’, 수원시립합창단 및 권선·영통여성합창단, 수원지법 첼코바 합창단 등이 함께하는 합창무대가 이어지며 3시간 넘게 진행됐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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