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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SK 꺾고 개막 후 3연승 신바람

헤인즈 29점 앞세워 75-68 승리
문태종도 ‘4쿼터 사나이’ 이름값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고양 오리온스가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스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9점·8리바운드·5어시스트)와 문태종(20점)의 활약을 앞세워 75-68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거두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SK를 상대로 5연패를 당했던 오리온스는 SK와 시즌 첫 만남에서 설욕전을 펼치며 SK를 2연패에 몰아 넣었다. 실책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오리온스가 7개의 실책에 그친 반면 SK는 16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 허일영(15점)과 헤인즈의 연속 득점에 정재홍(5점)의 3점슛이 가세하며 데이비드 사이먼(26점·6리바운드)의 골밑슛을 앞세운 SK에 24-18로 앞서갔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2쿼터들어 박승리(7점·8리바운드)와 드워릭 스펜서(10점)의 골밑슛을 앞세운 SK의 반격에 밀리며 37-33, 4점 차로 쫒긴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사이먼에게 연속 골밑 슛을 허용한 오리온스는 허일영의 3점슛과 헤인즈의 골밑득점으로 점수차를 벌이려고 했지만 김민수(7점·10리바운드)와 최원혁(4점)의 득점포가 가세한 SK에 52-52, 동점을 허용하며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오리온스는 4쿼터들어 헤인즈와 문태종이 살아나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헤인즈와 문태종은 4쿼터에만 23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3쿼터까지 3점에 그쳤던 문태종은 56-55로 근소하게 앞선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자신의 첫 3점포를 터뜨리며 슛 감각을 되찾았고 61-57로 앞선 4쿼터 중반에는 3점슛 2개를 잇따라 터뜨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67-57로 벌려 승부의 무게 추를 오리온 쪽으로 기울게 했다.

오리온스는 경기종료 1분32초를 사이먼과 이현석(5점)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71-66으로 쫒겨 다시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문태종의 골밑슛으로 73-66, 7점 차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태종은 4쿼터에만 17점을 몰아쳐 ‘4쿼터의 사나이’라는 이름값을 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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