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4연패를 노리는 경기도가 사전경기로 열리는 체조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전 체조종목 기계체조 부문에서 다수의 금메달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체전 체조종목은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영국 글라스고에서 열리는 제46회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단을 출전시키기 위해 본 경기 기간(10월 16일~22일) 보다 한달여 앞서 개최하게 됐다. 올해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는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31회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도는 사전경기로 열리는 체조종목 기계체조 부문에서 금메달 10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전경기 첫 날인 17일에는 남자고등부와 남자일반부 개인종합과 단체종합 경기가 진행된다.
도는 이날 남고부 단체종합과 개인종합, 남일반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남고부 단체종합에서는 임명우, 염상준, 강재일, 강평환, 김동휘, 오아형, 유병철로 구성된 수원농생명과학고가 금메달에 도전하고 임명우, 염상준, 강평환 등은 개인종합에서 금·은·동메달 동반 입상을 노린다.
또 남일반에서는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박민수(한양대)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권했던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은 부상에서 회복중이지만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전국체전에는 나서지 않기로 했다.
기계체조 이틀째인 18일에는 여자부에서 금메달 사냥을 나선다.
여고부에서는 구래원, 박지연, 연세민, 유은아, 정지희로 구성된 경기체고가 단체종합 우승을 노리고 있고 엄다연(한국체대), 강지은, 이지원, 장영빈(이상 경희대)이 출전하는 여일반에서도 단체종합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도는 17일부터 21일까지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리는 펜싱에서 종목 2위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펜싱은 남일반 에뻬 에이스인 정진선(화성시청)이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아 이번 전국체전에 불참하면서 전력에 누수가 생겼지만 남녀 고등부의 대진운이 좋은 편인데다 런던올림픽 남자 플러레 동메달리스트 최병철(화성시청)과 여자 플러레 1인자인 남현희(성남시청)를 중심으로 일반부의 선전이 기대돼 지난 2011년 경기도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전 이후 4년 만에 종목 우승 달성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는 17일부터 22일까지 상지대 체육관과 원주 백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복싱에서는 종목 3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