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는 지난 17일 현대자동차그룹 기아자동차 정성원 서북부지역본부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김유성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엄마와 아이들의 꿈을 싣고 달리는 ‘기프트카 시즌6‘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창업의지가 있는 저소득·취약계층에 자립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창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김경자(53·여)씨가 선정됐다.
김 씨는 장애아동을 양육하는 한부모가족의 여성가장으로서 양말판매 등을 하며 경제적 자립을 꾀해왔으나 여의치 못했다.
이에 구는 사례관리를 통해 김씨의 창업의지를 확인하고 ‘기프트카 시즌 6’ 대상자로 추천, 지원이 결정됐다.
김 씨는 봉고(1t) 차량과 창업자금을 비롯해 창업 교육 및 사업운영에 대한 컨설팅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김 씨는 “그 동안 노상에서 양말판매를 하면서 눈과 비가 오는 날에는 장사를 못하는 날이 많아 차량이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바람이 현실이 되니 정말 꿈만 같다”고 크게 기뻐하며 “반드시 자립에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종경 덕양구청장은 “한부모 여성가장이 기프트카 지원대상자로 선정돼 매우 기쁘며 꼭 자립에 성공해 동일한 상황에 처한 다른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