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가 3연승을 거두며 가을야구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SK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63승2무68패로 이날 삼성 라이온스와 난타전 끝에 13-17로 패한 롯데 자이언츠(64승1무70패)를 0.5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SK는 2회말 선두타자 정의윤이 KIA 선발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박정권이 박준표의 시속 130㎞짜리 포크볼을 공략해 비거리 115m의 2점포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박정권에게 시즌 18호 홈런을 허용한 박준표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2이닝 동안 2안타(1홈런) 2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SK는 3회에도 2사 1루에서 이재원이 KIA의 바뀐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좌익수 뒤 펜스 윗부분을 맞고 튀어나오는 2루타를 때려 1루주자 조동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달아났다.
6회초 2사 1,2루에서 SK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이 나지완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익수 오른쪽 방향의 2타점 2루타를 맞아 3-2로 쫒긴 SK는 6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정의윤과 박정권이 KIA의 네 번째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잇따라 안타를 친 뒤 이대수의 희생번트와 박재상의 볼넷 출루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박계현 대신 타석에 선 앤드류 브라운이 초구를 공략, 3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단숨에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SK는 이명기의 적시타로 브라운을 홈으로 불러들여 7-2로 달아났고 7회에 박정권이 KIA 구원투수 에반 믹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1사 만루에서 김연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점을 더 달아나 9-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선발 세든은 6이닝 동안 5안타 2실점(2자책)으로 KIA 타선을 제압,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한편 49승84패로 시즌 50승 고지를 눈앞에 둔 케이티 위즈는 LG 트윈스와 서울 원정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