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케이티 위즈가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케이티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마지막 16차전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와 김재윤, 홍성용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의 활약에 김상현의 행운의 안타까지 터지며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케이티는 50승째(84패)를 올리며 9위 LG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을 8승8패로 만들었다.
1회초 오정복, 이대형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케이티는 이후 앤디 마르테의 병살타와 댄 블랙의 내야땅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1회말 곧바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옥스프링이 후속타자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서상우의 타구를 유격수 박기혁이 라인드라이브로 잡아 2루 주자까지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실점위기를 넘긴 케이티는 2회 박경수의 볼넷과 장성우의 좌전안타, 김사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박기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박경수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옥스프링의 호투 속에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케이티는 6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선 케이티는 김사연, 박기혁의 연속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이대형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2-1로 달아났다. 7회말 옥스프링 대신 김재윤을 마운드에 세운 케이티는 유강남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장준원 타석 때 김재윤이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로 몰리자 조범현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나와 김재윤을 강판시키고 홍성용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홍성용은 조범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장준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루 도루를 감행하던 유강남까지 2루에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고 박지규까지 삼진 처리해 이닝을 종료했다.
기세가 오른 케이티는 9회초 2사 후 이대형이 상대 유격수 장준원의 실책으로 진루한 뒤 마르테의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대타로 나선 김상현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는 에이스 김광현이 무너진 SK가 0-7로 패하며 하룻만에 5위에서 6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한편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는 이날 시즌 50호 솔로포를 터트리며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