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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위 스플릿 ‘막차 전쟁’

구단들, 6위 확보 자존심 대결
인천-전남-제주 2게임서 결판

K리그 클래식 구단들의 자존심이 걸린 ‘상위 스플릿’ 달성을 놓고 인천 유나이티드가 막바지 ‘6위 경쟁’을 벌인다.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은 12개팀이 33경기를 치른 뒤 1∼6위의 상위 스플릿(그룹A), 7∼12위의 하위 스플릿(그룹B)으로 나뉘어 각각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한다.

이런 가운데 정규리그 31라운드까지 치러진 상황에서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놓고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5점), 전남 드래곤즈(승점 42점),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0점)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절대 1강’ 전북 현대(승점 65점)와 수원 블루윙즈(승점 54점), 포항 스틸러스(승점 50점)는 일찌감치 상위 스플릿의 3자리를 확보했다. 성남FC와 FC서울(이상 승점 48점)은 사실상 안정권이다.

반면 울산 현대(승점 36점), 광주FC(승점 35점), 부산 아이파크(승점 24점), 대전 시티즌(승점 12점)은 하위 스플릿이 확정돼 당장 K리그 클래식 잔류가 발등의 불이 됐다. 팬들의 관심은 6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인천-전남-제주의 승점 경쟁으로 쏠린다.

남은 일정을 봤을 때 세 팀 중 인천이 다소 유리한 고지에 있다. 오는 23일 일제히 치러지는 정규리그 32라운드에 ‘늑대 축구’를 앞세운 인천은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인 뒤 33라운드에선 ‘꼴찌’ 대전을 상대한다. 울산만 꺾으면 상위 스플릿을 확정하는 인천은 울산에 지거나 비기더라도 최하위 대전과의 33라운드에서 승리하면 상위 스플릿에 안착할 수 있다.

인천은 29∼30라운드에서 2연패를 당해 잠시 삐걱댔지만 지난 주말 부산을 2-1로 꺾고 반전에 성공했다.

울산이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의 무서운 상승력을 보이는 게 부담스럽지만 올해 울산을 상대로 2무를 기록하면서 절대 밀리지 않았다는 게 인천의 강점이다.

지난 주말 슈퍼매치에서 서울에 0-3으로 패하며 사실상 선두 추격이 어려워진 수원은 23일 전남과 원정경기에서 2위 굳히기에 들어가고 성남FC는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과 원정에서 만난다.

한편 K리그 챌린지에서는 수원FC가 충주 험멜과 만나고 고양 Hi FC와 FC안양, 부천FC와 경남FC, 안산 경찰청과 서울 이랜드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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