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블루윙즈가 슈퍼매치 패배의 아픈 기억을 잊고 전남 드래곤즈를 제압하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수원은 23일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2라운드 전남과 경기에서 K리그 역대 최다 도움 타이기록을 세운 염기훈의 활약과 카이오, 권창훈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16승9무7패, 승점 57점으로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3점)와 승점 4점 차를 유지했다.
지난 19일 열린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0-3으로 패했던 수원은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전반 45분 왼쪽 측면에서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카이오가 골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며 왼발슛으로 전남의 골망을 갈라 기선을 잡았다.
염기훈은 카이오의 득점을 도우면서 이번 시즌 12호 도움과 더불어 K리그 통산 68개째 도움을 작성해 신태용이 2004년 세웠던 역대 K리그 통산 최다 도움 타이기록을 세웠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5분 산토스가 상대 골키퍼 김병지와 1:1로 맞서는 단독 찬스에서 김병지를 제치려다 뒤쫒아온 수비수에 막혔지만 산토스를 따라 들어오던 권창훈이 볼을 잡아 왼발슛으로 득점과 연결시켜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수원은 부상에서 5개월여만에 복귀한 김은선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전남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K리그 챌린지에서는 수원FC가 충주 험멜을 2-1로 꺾고 14승9무9패, 승점 51점으로 안산 경찰청과 1-1로 비긴 서울 이랜드(승점 49점)를 제치고 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수원FC는 전반 18분과 23분 자파와 임성택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으며 후반 39분 김도형이 만회골을 뽑은 충주 험멜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밖에 클래식 성남FC는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FC서울과 맞대결에서 전반 29분 터진 박용지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승점 51점으로 서울(승점 48점)과의 격차를 벌렸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울산 현대와 1-2로 패했다.
한편 챌린지 고양 Hi FC는 FC안양과 홈 경기에서 하인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고 부천FC는 경남FC에 0-1로 졌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