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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 허용은 어디?… 교통정보 ‘아는 만큼’ 고향길 편해진다

경기경찰청, 연휴기간 비상근무

 

일일평균 가용인력 1898명 투입
순찰차·싸이카 등 453대 동원

역대 최대 536만여대 대이동
수도권 일평균 83만여대 예상

모바일앱·道교통정보센터
사고·공사 등 돌발상황 제공

경기지방경찰청은 추석 귀성이 시작되는 25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29일까지 닷새간 교통경찰 및 지역경찰, 교통기동대, 모범운전자 등 일일평균 가용인력 1천898명과 순찰차, 싸이카 등 장비 453대를 동원해 교통비상근무를 실시, 교통불편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싸이카 32대로 신속대응팀을 구성, 교통혼잡이 심한 도내 4개 구간에서의 돌발적인 정체발생시 현장에 신속히 접근시켜 정체요인 제거를 통한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동시에 긴급환자 후송 및 우회로 안내 등 교통안전서비스를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는 추석 당일인 27일 귀경차량과 성묘차량의 혼재가 빚어져 전국적으로 역대 최대 교통량인 536만여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에는 525만여대의 차량이 추석 당일 이동했다.

또 추석연휴 중 수도권에서만 작년 일평균 차량이동이 79만여대에서 올해는 83만여대로 전년 대비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는 작년 일평균 407만7천여대에서 올해는 445만8천여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작년 추석연휴(9월6~10일)에 비해 올해는 짧은 휴일(9월 26~28일, 대체 공휴일 29일)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전년대비 2시간 정도 늘어난 4시간 20분 가량으로 예상되는 반면 귀경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대전에서 서울까지 3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경찰은 관측했다.

 

경찰은 고속도로 혼잡구간에 대해 교통정체상황을 반영, 톨게이트 진입 부스를 단계적으로 줄여 교통량을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4곳(수원·기흥·오산·안성) 서울TG~안성 42㎞ 구간, 서해안선 4곳(매송·비봉·발안·서평택) 안산~서평택 41㎞ 구간, 영동선 5곳(군포·북수원·동수원·용인·양지) 안산~호법 55㎞ 구간 등이다.

또한 상습정체구간인 경부선 서울방향 수원IC(0.5㎞), 영동선 신갈JC~용인쉼터(2㎞), 서해안선 등 3개 노선 3개 구간 총 3㎞에 걸쳐 승용차 갓길운행을 임시로 허용하고 연휴 닷새동안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경부선 양재~안성 구간(61㎞)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연장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싸이카 32대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은 ▲경부선 신갈JC~안성JC(30㎞) ▲서해안선 비봉IC~서평택JC(28㎞) ▲영동선 용인IC~호법JC(21㎞) ▲서울외곽선 송추IC~통일로IC(10㎞) 등 총길이 89㎞ 4개 노선에서 운영된다.

경찰은 교통정보 모바일앱(교통알림e, 고속도로교통정보)과 경기도교통정보센터(1688-9090)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국 소통상황과 폐쇄회로(CC)TV 영상정보, 사고 및 공사와 같은 돌발상황 등의 교통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불편을 해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교통사고 조사시 타지 거주자는 원칙적으로 ‘당일 조사종결’하는 한편 다툼이 없는 경미한 교통사고는 전화나 이메일 등 불출석 조사를 적극 활용하고 견적서와 진단서 등 필요 서류는 추후 팩스, 우편 등으로 제출하는 등 시민편익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경찰은 추석명절 기간이 포함된 9월 말까지 수원 권선종합시장을 비롯해 도내 80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대해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키로 했다. 이는 지난 7월 한달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42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대해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한 결과 전통시장에 대한 접근성 호전으로 방문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차허용구간과 시간은 플래카드와 입간판을 설치하고 교통량이 많은 전통시장에는 경찰관을 배치, 차량 소통 위주로 교통관리를 현재 펼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김태수 교통과장은 “차량을 이용해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에는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행 중에는 전좌석 안전띠 착용,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장거리 운행 중에는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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