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농업기술센터 주관, 가평규방연구회 주최로 추진된 이번 전시회에는 연구회 회원 25명이 매달 2회씩 1년간 교육을 받으며 만들어 낸 다양한 규방 작품들로 전시됐다.
작품은 삼베, 모시, 옥사, 명주, 양단 등 천연섬유로 손수 만들어낸 여의주문보, 무지개보, 배넷저고리, 오방주머니를 비롯, 안경집, 한지가구 등 80여가지의 작품들로 이뤄져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뽐냈다.
조정숙 회장은 “장소가 일반적인 갤러리가 아닌 이화원 내 초가집이라서 구성하기가 어렵기도 했지만 오히려 한국적인 멋스러움을 드러내기 좋은 곳이기도 했다”면서 “여러 방면에 솜씨좋은 회원들 덕분에 금방 전시장이 구성될 수 있었고 복주머니와 천연염색 손수건 등은 판매까지 이뤄졌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