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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랭킹 1위 이름값…준결승전이 힘들었다”

스쿼시 남고부 우승
류 한 동 (안양 백영고)

 

“작년 전국체전에서 아깝게 금메달을 놓쳐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우승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20일 강릉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스쿼시 남자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류한동(안양 백영고)의 소감.

고교 3학년 선배들 조차 당해내지 못하는 기량을 가진 류한동은 올해 전국체전 준결승에서 고교 랭킹 1~2위를 다투는 동갑내기 라이벌 박성찬(충남 성환고)을 물리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중학교 때부터 스쿼시를 시작한 류한동은 작년까지만 해도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기세였지만 단 한번도 진 적이 없던 라이벌 박성찬에게 올해 7월 인천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배 스쿼시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처음 패하면서 슬럼프에 빠졌고, 한달 가까이 스스로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그러면서 ‘내가 최고라기 보다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는 류한동은 “결승보다는 준결승전이 힘들었다. 그동안 스쿼시를 하면서 폼생폼사였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달라졌고 감독님, 코치님이 시키지 않아도 체력을 키우기 위해 피트니스클럽도 가면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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