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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이번 주 선두지키기 최대 고비

전자랜드·삼성과 한판 승부…국가대표 팀 복귀에 촉각
2쿼터부터 외국인 선수 2명 동시출전도 승부변수 등장
2위 모비스와 2경기 차이… 삼성전 맞대결 ‘설욕’ 별러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고양 오리온스가 이번 주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2015~2016 KCC 프로농구 개막 이후 12승2패를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리온스는 지난 24일 경기에서 전주 KCC에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이번 주 인천 전자랜드(27일·고양)와 서울 삼성(11월 1일·잠실)을 제물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2쿼터부터 외국인 선수 2명이 3쿼터에 한해 동시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이 변경된 데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팀에 복귀해 정상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에 27일 경기부터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선수들까지 가세하면서 이번 주는 오리온스가 선두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지 가능성을 점쳐보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

더구나 4라운드부터는 외국인 선수 2명이 2,3쿼터에 동시에 뛰게 되는 변화가 기다리고 있고 2016년 1월 말에는 상무 전역 선수들이 복귀하는 등 끊임없이 팀별로 전력 변화 요인이 예고돼 있어 10개 구단 모두에게 전력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 지난 24일 KCC에 일격을 당한 오리온스로선 이번 주 경기가 선두 지키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리온스는 KCC에게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10개 구단 중 득점부문 선두를 지키고 있는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10개 구단 중 득점부문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어시스트와 블록, 스틸 등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리바운드 부문에서만 6위로 처져 있을 뿐이다.

최근 2위 울산 모비스가 7연승을 거두며 10승4패로 2경기 차로 바짝 쫒아오고 있어 부담이 되긴 하지만 27일 열리는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오리온스의 우세가 예상된다.

오리온스는 평균 득점력 면에서 전자랜드에 10점 이상 앞서 있다. 여기에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 스미스가 무릎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있어 높이에서도 대등할 것으로 보여 이변이 없는 한 오리온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문제는 11월 1일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경기다.

오리온스는 올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다 삼성에 패하며 연승 가도가 꺾였던 터라 이번 맞대결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삼성이 최근 2연패에 빠지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긴 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삼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느라 출전이 보류됐다가 최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오세근이 KBL 재정위원회 결과에 따라 팀에 복귀하게 되면 전력이 상승될 것으로 보고 있다.

KGC는 이번 주 서울 SK(30일)와의 홈 경기만을 치른다.

한편 27일 오리온스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전자랜드는 31일 창원 LG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다음달 1일 원주 동부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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