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여자일반부 우승팀 이천 대교가 ‘박라탄’ 박은선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이천 대교는 26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IBK기업은행 WK리그 플레이오프 홈 경기에서 3위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천 대교는 리그 1위 인천 현대제철과 내달 2일과 9일 두차례에 걸쳐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천 대교는 전반 13분 권은솜의 선취골로 앞서가다 전반 35분 수원시시설관리공단 김윤지에게 중거리슛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1-1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박은선이 페널티킥 결승골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천 대교는 WK리그 원년인 2009년을 비롯해 2011, 2012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거둔 ‘전통의 강호’지만 인천 현대제철에 2013년부터 3년 연속 통합우승을 허용하며 강호의 자리를 내줬다.
올해 전국체전 준결승전에서 인천 현대제철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 대전 스포츠토토를 3-2로 꺾고 우승한 이천 대교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현대제철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다음달 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은 9일 인천 남동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며 1,2차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합산점수가 같을 경우 연장전을 갖고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챔피언을 결정한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