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목)

  • 흐림동두천 -0.4℃
  • 맑음강릉 7.0℃
  • 흐림서울 3.3℃
  • 흐림대전 3.3℃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2.6℃
  • 구름많음광주 4.9℃
  • 맑음부산 4.4℃
  • 흐림고창 3.0℃
  • 구름조금제주 10.5℃
  • 흐림강화 2.8℃
  • 흐림보은 -0.6℃
  • 흐림금산 1.2℃
  • 맑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통산 19회 정상 장애인체전 최다 기록 전력분석·선수 발굴 내년 대회도 우승”

장 호 철 전국장애인체전 도선수단 총감독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 선수들이 경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하며 체육웅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고생한 선수와 지도자,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내년 대회는 물론 앞으로 연패를 이러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일 강원도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0년 연속 종합우승을 이어간 경기도선수단 장호철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소감.

장 총감독은 “도는 이번 대회 종합우승으로 10연패와 함께 통산 19회 정상에 오른 것으로 이 같은 기록은 장애인체전 개최이래 최다 기록”이라며 “이같은 기록은 경쟁 시·도에 대한 철저한 전력분석과 우수 선수 발굴 및 육성, 보다 체계적인 강화훈련을 위해 적극 지원한 점, 선수와 지도자, 선수가족,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열의, 가맹경기단체 임원들의 헌신적인 지원, 도 집행부와 도의회의 격려 등이 하나가 돼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장 총감독은 이어 “강원도의 지리적 여건 때문에 경기장이 멀어 선수들이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내년 대회에 개최지인 충남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내 우수선수 유출을 막고 보다 철저히 준비해 종합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총감독은 “지난해에도 느꼈지만 전국체전이 끝난 이후 장애인체전이 열리다 보니 장애인 선수들이 추운 날씨에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힘든 점이 많다”면서 “이번에 현장을 다니면서 장애인 선수들이 추위에 떠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는데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대회 개최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 총감독은 “이번 체전을 통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모두 과거보다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대회의 위상도 많이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장애인체전도 비장애인 선수의 종합대회인 전국체전처럼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한 만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적극 건의해 장애인체전의 위상을 높이고 관심을 끌 수 있는 방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나눔과 배려, 섬김의 정신으로 장애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장 총감독은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적인 여건 속에서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해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해 내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도내 31개 시·군 중 아직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지 않은 11개 시·군이 내년 중에 체육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장 총감독은 “현재 도체육회와 도생활체육회의 통합이 진행되고 있는데 장애인체육회도 통합에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그 전에 장애인체육이 비장애인체육과 대등한 입장에서 통합이 이뤄져야하는 만큼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높여 동등한 입장에서 통합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 총감독은 끝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소외된 장애인체육이 더욱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비장애인과의 소통이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비장애인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만들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늘리고 재가 장애인들의 참여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장애인체육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