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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올 마지막 슈퍼매치서 자존심 살린다

서울과 세 차례 맞대결 1승1무1패…양 팀 총력전 예고
포항에 밀려 리그 3위 … 패할 땐 3위 자리도 위협받아
서정원 “권창훈·염기훈·산토스 앞세워 반드시 승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고의 빅매치인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의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가 이번 주말 열린다.

수원은 오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에서 K리그 최고의 라이벌 서울과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쳐진다.

서울과 통산 전적에서 32승17무26패로 다소 앞서 있는 수원은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1무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지난 4월 18일 홈에서 열린 서울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지만 6월 27일 열린 두번째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9월 19일 열린 세번째 대결에서는 0-3으로 패했다.

이번 대결이 올 시즌 슈퍼매치에서 어느 팀이 우위를 점하게 되는 지 결정하는 무대가 되는 만큼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까지 리그 2위를 달리던 수원은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선두인 전북 현대(21승6무8패·승점 69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포항 스틸러스(17승11무7패·승점 62점)에도 밀린 리그 3위(17승10무8패·승점 61점)로 떨어져 있다.

4위 서울(16승10무9패·승점 58점)과도 승점 3점 차에 불과해 이번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3위 자리도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서울이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며 수원이 4위가 되더라도 2016 AFC 챔피언스에 진출할 수는 있겠지만 서울에 밀펴 4위까지 내려간다면 수원의 자존심이 구겨질 수 있어 이번 맞대결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

수원은 지난 여름 공격수 정대세가 일본으로 이적한 이후 카이오와 일리안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지만 최근 한국축구의 대세로 떠오르며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권창훈과 왼발의 달인 염기훈, 산토스 등을 앞세워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벼르고 있다.

서울이 지난달 31일 열린 FA컵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17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골잡이 아드리아노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하고 ‘돌아온 골잡이’ 박주영의 출전 가능성도 ‘제로’인데다 수비의 핵인 주장 차두리도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수원으로서는 그나마 위안이다.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슈퍼매치 기자회견’에서 서정원 수원 감독은 “슈퍼매치는 누가 더 간절한 마음으로 뛰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선수들을 믿고 있다. 반드시 2위를 탈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성남FC는 8일 포항과 원정경기를 치르고 인천은 부산 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K리그 챌린지에서는 3위 도약을 노리는 수원FC가 7일 FC안양과 홈에서 맞붙고 안산 경찰청과 부천FC는 8일 안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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