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목)

  • 흐림동두천 -0.4℃
  • 맑음강릉 7.0℃
  • 흐림서울 3.3℃
  • 흐림대전 3.3℃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2.6℃
  • 구름많음광주 4.9℃
  • 맑음부산 4.4℃
  • 흐림고창 3.0℃
  • 구름조금제주 10.5℃
  • 흐림강화 2.8℃
  • 흐림보은 -0.6℃
  • 흐림금산 1.2℃
  • 맑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헤인즈 트리플 더블’ 오리온스 연패 없다

문태종-이승현 고른활약 앞세워 전자랜드 81-74 눌러
2위 모비스와 승차 3.5경기차 벌려… KGC 홈 10연승

 

고양 오리온스가 한국 프로농구 무대에서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선두를 유지했다.

오리온스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26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헤인즈와 문태종(21점), 이승현(11점·6리바운드), 김동욱(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1-74로 승리했다.

전날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했던 오리온스는 연패를 기록하지 않은 채 16승3패로 2위 울산 모비스(12승6패)와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변 전자랜드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7승12패로 8위에 머물렀다.

전날 KGC와 경기에서 정규리그 통산 최다 득점(7천79점) 기록을 작성했지만 팀이 72-95로 완패하는 바람에 웃지 못했던 헤인즈는 이날 올 시즌 처음이자 한국무대 개인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뒤 환하게 웃었다. 오리온스는 전날 패배로 자칫 상승세가 꺾일 뻔 했지만 이날 승리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을 40-37로 마친 오리온스는 3쿼터에 알파 뱅그라(17점·8리바운드)와 허버트 힐(11점·9리바운드)을 앞세운 전자랜드에 밀리며 57-59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쿼터들어 헤이즈의 골밑득점에 문태종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접전을 이어갔고 4쿼터 종료 4분21초를 남기고 한호빈의 3점슛이 터지면서 75-68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전날 오리온스를 꺾은 KGC는 홈 10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최근 3연승을 이어갔다.

전반을 37-29로 앞선 KGC는 3쿼터에 승부를 결정 지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강병현의 3점슛과 박찬희의 스틸에 이은 속공, 마리오 리틀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순식간에 45-29까지 달아났고 찰스 로드, 강병현의 연속 득점에 이어 리틀이 혼자 6점을 내리 성공해 3쿼터 종료 4분40초를 남기고는 55-3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GC는 4쿼터 한때 29점 차까지 앞서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를 챙겼다. 11승8패가 된 KGC는 이날 원주 동부를 78-77, 1점 차로 꺾은 전주 KCC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