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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오세근·장재석’ 농구코트 달군다

스포츠 도박 혐의로 출전정지 징계 받았던 선수들 복귀
KGC, 상승세 잇기 가속…오리온스, 높이문제 해결 기대
전자랜드, 무릎수술 함준후 투입 LG戰 분위기 반전노려

올 시즌 프로농구의 판도가 이번 주 또다시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스포츠 도박 혐의로 KBL로부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선수들이 대거 복귀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국가대표 센터 오세근이 이번 주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게 돼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오세근은 오는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KGC는 이정현과 박찬희, 강병현, 양희종, 문성곤 등 국가대표급 가드와 포워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골밑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오세근이 가세하면 높이를 보강하게 돼 팀 전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리그 선두인 고양 오리온스에 완승을 거두며 11승8패로 전주 KCC와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KGC는 10일 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11경기 연속 승리와 단독 3위 도약을 노린 뒤 14일 삼성 전에 오세근을 투입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16승3패로 단독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오리온스도 징계가 풀리는 장재석이 15일 KCC와 경기부터 합류할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고민이던 높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스는 그동안 상대팀 외국인 선수를 이승현과 애런 헤인즈는 물론 경우에 따라 문태종까지 가세해 수비를 해야 했지만 203㎝의 장신 센터 장재석이 돌아오면 어느 정도 수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오리온스는 12일 서울 SK와 원정경기를 가진 뒤 KCC전에 장재석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천 전자랜드도 징계가 풀리는 함준후가 14일 열리는 창원 LG와 홈 경기부터 코트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함준후가 지난 시즌 무릎 수술을 받아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외국인선수 안드레 스미스와 정영삼이 부상을 당해 전자랜드로서는 팀에 합류하는 함준후를 즉시 전력에 투입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4연패를 당하며 7승12패로 8위에 머물러 있는 전자랜드는 12일 울산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고 14일 KCC와 원정경기와 함준후가 가세하는 15일 LG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복안이다.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던 선수들의 복귀로 또한번 팀 전력의 변화가 생긴 프로농구 판도가 어떻게 바뀔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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