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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미얀마戰 공격축구로 옥죈다

러 월드컵 亞2차예선… 4-1-4-1 전술 유력 다득점 노려
석현준 원톱… 유럽파 손흥민·이청용 교체 투입될 듯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 미얀마와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압도적으로 이기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6월 미얀마와 1차전 때 다득점에 실패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보다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많은 찬스를 만들겠다”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전략적으로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들부터 수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축구를 구사할 것을 예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권창훈(수원) 등 일부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빠진 데 대해서는 “누가 출전하든 항상 제 몫을 해왔다. 11명뿐 아니라 22명 모두가 주전”이라고 밝힌 뒤 “지난 9월 화성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차전에서 8-0으로 승리 당시 약 3만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그날 경기 내용도 좋았는데 내일도 이 같은 장면을 봤으면 좋겠다”고 팬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당부했다.

게르트 자이세 미얀마 감독은 “아시아 최강팀 중 하나인 한국과 대결하게 돼 영광”이라며 “미얀마 팀과 수준 차가 크지만 라오스 처럼 쉽게 실점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미얀마 전에서 평소 슈틸리케 감독이 많이 썼던 4-2-3-1 전술 대신 공격적인 4-1-4-1 포메이션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지난 6월 미얀마와 원정경기와 9월 라오스와 홈경기에서 4-1-4-1 전술로 공격에 무게를 둬 미얀마전 2-0, 라오스전 8-0의 승리를 거뒀다.

또 까다로운 상대였던 레바논과 원정에서도 4-1-4-1로 3-0 완승을 거두고 중동 원정 징크스를 깼다.

한국이 4-1-4-1 전술로 나설 경우 원톱에는 지난 9월 레바논전과 10월 쿠웨이트전 모두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던 석현준(비토리아FC)의 기용이 점쳐지고 좌우 날개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레퀴야)의 포진이 예상된다.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부상 재발 우려가 있는 만큼 후반 교체 출전이 예상되지만 미얀마의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을 경우 조기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중원에는 권창훈(수원)이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재성(전북) 조합이 예상되며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정우영(빗셀 고베)이 나서 공수 조율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4백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김영권(광저우 헝다)-곽태휘(알힐랄)-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나서고 골문은 이번 경기가 끝나면 군사훈련에 들어가는 김승규(울산)가 지킬 것으로 보인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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