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흐림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32.6℃
  • 서울 27.5℃
  • 흐림대전 28.0℃
  • 맑음대구 31.3℃
  • 맑음울산 31.8℃
  • 구름많음광주 29.0℃
  • 맑음부산 30.1℃
  • 구름조금고창 29.5℃
  • 맑음제주 31.0℃
  • 구름많음강화 26.2℃
  • 흐림보은 27.9℃
  • 구름많음금산 29.4℃
  • 맑음강진군 31.1℃
  • 맑음경주시 32.9℃
  • 맑음거제 29.1℃
기상청 제공

‘학생·현장중심 행복학교 실현’ 열매 맺다

도내 14개교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
여주능서초 등 4곳 ‘최우수’ 겹경사

교육부가 ‘행복을 체험하는 학교 실현’을 주제로 선정한 ‘제13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도내 14개 초·중·고가 선정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많은 우수교 배출로, 여주능서초, 안산반월중, 용인중, 과천중앙고 등 4개교는 ‘최우수’의 겹경사를 누렸다.

13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번 우수학교 선정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창의·인성교육을 구현하는 공교육 신뢰 제고와 창의적 체험활동, 참여중심의 교육여건 조성, 역량강화 등 학교 교육력 향상 우수사례를 발굴·보급을 위해 실시됐다.

도내에서는 최우수학교 4개교를 비롯해 우수학교에 초등 3개교, 중학 4개교, 고등 3개교 등 총 14개교가 선정됐다.

우수학교로 선정된 학교들은 학교 민주주의 실현 등 학교별 특성을 살린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행복학교 실현’을 교육과정에 담고 있다.

실제 여주 능서초교는 6학급 95명의 소규모 농촌학교로 예체능 외에는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거의 없고, 대부분이 학교에서 방과후교육과 돌봄교육을 받는다. 학교는 1대 1 맞춤형 수업과 학생 맞춤형 교과군 편성으로 학생들의 수업 이해도를 높였다. 또 방과후 디딤돌 공부방 운영과 ‘아홉 빛깔 공동체 동아리’ 등의 노력으로 지난 3월과 9월 전교생 인성검사결과, 자기존중 지수가 87.5에서 92.3으로, 책임덕목 지수는 83.2에서 89.6으로, 배려덕목 지수는 86.1에서 90.5로 각각 향상됐다.

2년차 혁신학교이자 스포츠클럽 정책연구학교인 용인중은 3학년 24%가 참여하는 멘토·멘티 자율학습 동아리와 인근 대학의 대학생 재능기부를 활용한 방과후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수업의 상시 공개와 공동연구 개발로 교사의 97%가 스스로 ‘창의적 수업방법 개선 효과가 있다’는 평가속에 3학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지난해 15%에서 올해 6.7%로 줄었고 방과후학교 학생의 지필평가 평균 성적도 1차 48.3점에서 2차 60.3점으로 올랐다.

이상욱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교육과정 우수학교는 오랜 시간 교육과정 혁신과 교육방법의 개선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기르는 학교들로, 많은 학교가 사례를 공유·확산해 학교 교육력 제고와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