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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빚 탕감 프로젝트’ 추진

대부업체 불법채권추심 근절
채무자 상담·교육·캠페인 추진

 

市-주빌리은행 업무협약 체결

시흥시와 주빌리은행이 지난 16일 오전 시흥시청 다슬방에서 ‘빚 탕감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빚 탕감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미국의 시민단체인 ‘월가를 점령하라(OWS: ccupy Wall Street)’에서 시작된 시민사회운동으로서, 금융사들이 장기 연체 채권을 2차 채권 시장에 헐값으로 매각하고 있는 현실에 착안, 시민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이 채권을 사들인 뒤 무상 소각해 채무 장기연체자의 사회복귀를 돕는 범사회연대 프로젝트다.

지난 8월27일에 출범한 주빌리은행은 지금까지 3천848명의 채무 원리금 약 1천100억 원(1천109억997만3천894원)을 탕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유종일 주빌리은행 공동은행장, 제윤경 롤링주빌리 대표 겸 주빌리은행 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흥시는 관내 대부업체 관리·감독을 통한 불법채권추심 근절 및 빚 탕감 프로젝트의 행정적 지원을 하고, 주빌리은행은 부실채권 매입을 위한 범사회 연대 모금 운동 및 채무자 상담·교육, 캠페인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시흥시는 지난 1년 동안 시흥시청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저금통과 성금을 주빌리은행 측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향후 부실채권 매입과 부채 탕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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