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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법인기업 성장성 전국 평균 밑돌아

전자·자동차 등 주력업종 부진
매출액 증가율 -0.6% 기록
도내 中企는 전국 평균 웃돌아

한은 경기본부 ‘2014년 경기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 발표

지난해 경기지역내 법인기업들의 성장성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모습을 보이는 등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력업종인 전자부품, 기계장비, 자동차 등의 매출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4년 경기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법인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0.6%로, 전년 증가(+5.8%)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제조업 분야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비중이 큰 전자부품과 컴퓨터, 기계장비들의 매출 실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 가구 등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도의 주력산업이라 불리는 전자부품과 컴퓨터, 기계장비의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다.

전자부품컴퓨터의 경우 지난 2013년 +9.2%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0.5%까지 급감했다. 이밖에 자동차(+7.5%→+3.6%), 기계장비(+8.5%→+1.9%) 등도 증가세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력부품들을 생산하는 대기업들의 경영성과가 이처럼 악화된 양상을 보이면서 경기지역 법인기업들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반면, 도내 중소기업은 성장성 및 수익성, 안정성 등 경영성과에 있어 모든 측면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모습을 보이면서 대기업과는 다른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도내 주요 기업들의 주력업종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과 환율 등 대외요인들로 인해 지난해 도내 주요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도내 대기업들의 주력산업 수익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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