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고천동 시청주변 54만4천㎡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확정됨에 따라 이 일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의왕시는 29일 고천동 시청주변 54만4천㎡가 지난 24일 국토부에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의왕시는 이 일대에 대한 개발을 위해 올 연말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내년에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17년에 공사에 들어가 2020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는 의왕고천공공주택 개발사업은 복합행정타운과 행복주택 2천200가구를 포함한 공동주택 총 4천40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의왕고천 공공주택지구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행복주택 공급물량의 40% 이상을 신혼부부 위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맞춤형 편의시설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으로 그동안 의왕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문화예술회관과 미술관 건립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개발 사업 마무리하게 되면 이 지역은 시청사, 도서관, 문화예술회관 등 다양한 공공 및 주민편익시설이 입지하게 돼 주거요건이 우수한 지역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