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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 군사용 벙커에 살며 상습 도둑질ㆍ방화 40대 구속

의정부경찰서는 30일 특수절도 및 방화 혐의로 김모(48)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1∼12월 의정부와 양주 일대 재개발지역이나 농가의 창고에 몰래 들어가 12회에 걸쳐 약 200만원 어치의 농·축산물을 훔치고 증거 인멸을 위해 5회에 걸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르다 복역하고 지난 8월 출소 이후 일정한 주거 없이 의정부 일대 야산에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군사용 벙커에 들어가 생활했다.

김씨는 의정부의 한 양계장에 들어가 닭 6마리를 훔쳐 잡아먹는 등 훔칠만한 것은 가리지 않았고, 같은 장소를 여러번 털다가 더 훔칠 물건이 없다고 생각되면 현장에 불을 질러 증거 인멸을 시도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김씨는 가족, 친척이 없는 무연고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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