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가 그동안 남동서를 찾았던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본관 1층에 위치한 민원인 대기실을 밝고 따뜻한 느낌의 주민 친화적 카페로 변화시켰다.
이 카페는 현관문을 자동문으로 바꾸어 장애를 가진 민원인의 이용에 편의성을 더하고, 액자와 화사한 벽면, 조명 등으로 아늑한 분위기로 조성됐다.
또 저렴한 가격에 고급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자판기가 설치됐다.
남동서를 찾은 시민들은 “경찰서라는 곳은 왠지 오기 꺼려지는데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라고 생각했는데, 남동서는 마치 카페에 온 것 같았다”며 “잠시 대기해야 할 시간에 고급 원두커피를 마시며 편하게 휴식할 수 있다는 것에 경찰서에 대한 이미지까지 좋아지는 것 같다”며 이용 소감을 전했다.
특히 남동서는 ‘만족하는 수준이 아닌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굳게 닫혀 잇던 후문을 전면 개방하고 민원인 전용주차장을 확대 운영해 민원인 접근성 편의를 높이는 등 다각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관 남동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남동서를 방문할 때 경찰서에서 기대할 수 없었던 감동서비스 제공을 위해 남동경찰서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