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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AI·구제역, 발 못 붙인다고 전해라”

축산위생연구소 예방활동 강화
5월까지 AI특별방역기간 정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겨울철을 맞아 주변국의 지속적인 AI 발생과 철새 이동이 많아지는 시기를 고려해 AI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대만(H5N2, H5N8), 프랑스(H5N1, H5N2, H5N9), 홍콩(H5N6), 베트남(H5N6), 미국(H7N8) 등 세계 각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발생한 혈청형이 다양해 철새의 이동으로 인한 새로운 혈청형의 AI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연구소는 우선 AI 긴급 상황 발생 시 초동대응조치가 가능하도록 오는 5월까지 AI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신고접수를 위한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또 야생조류가 많이 모이는 장소 16곳을 확대·지정해, 매주 1회 예찰 활동과 분변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AI 유입여부를 확인중이다.

지정된 곳은 중앙 지정 철새도래지 4곳과 화성 남양호·황구지천, 의왕 왕송저수지, 안산 시화호, 여주 대신천, 이천 복하천, 평택 진위천, 고양 공릉천, 가평 북한강, 남양주 팔당댐, 연천 신서·전곡 등 12곳이다.

AI 위험 단계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농가에 알려주는 ‘철새 알림 경보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이 시스템은 ‘예비→도래→밀집→주의→해제’로 구성되며, 현재는 ‘밀집’단계로, 철새가 주로 많이 밀집한 지역은 고양, 김포, 여주, 연천, 파주, 안산, 화성 등 7곳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종오리농장 주1회 검사 ▲육용오리농장 폐사체 검사 ▲출하전 정밀검사 등 각종 위험요소별 모니터링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는 축산위생연구소를 비롯해 각 시·군 축산담당부서와 협력체계를 구축, 지난해 구제역이 발생했던 도내 축산농가·사료공장, 이동차량, 도축장 등을 중심으로 백신접종 여부 및 바이러스 감염확인 검사를 강화·실시하고 있다.

임병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겨울은 철새의 이동과 함께 구제역바이러스가 증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선제적 대응과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가축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농장에서 차단방역의 실천과 의심가축 조기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및 신고처: ☎1588-4060, (031)8008-6300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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