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는 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을 표결로 통과시켜 본회의에 회부했다.
표결에는 전체 국방위원 18명중 14명이 표결에 참여해 한나라당 박세환, 민주당 이만섭, 열린우리당 천용택 의원 등 12명은 찬성한 반면, 장영달 국방위원장(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한충수 의원 등 2명은 반대했다.
구속중인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과 같은 당 최병렬 강창성 강삼재 의원은 불참했다.
동의안은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3천명이내의 평화재건부대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지역에 파견, 한국군이 독자적인 지휘체계를 갖고 이 지역의 전후복구 지원과 구호활동, 이라크 자치행정기구 기능발휘 지원 등 평화정착과 재건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토록 했고 파견부대의 경비는 우리나라 정부가 부담토록 했다.
이미 파견된 서희(공병).제마(의료)부대를 포함해 전체 3천600여명인 평화재건부대 `자이툰(올리브) 부대'는 사단사령부 및 직할대 1천200여명, 민사여단 예하 4개 재건지원 대대 1천여명, 서희.제마부대 600여명, 경계병력 800여명 등으로 구성된다.